포르투에서 맞이하게 된 둘째날 아침

   그 전날 늦게 잠들어 눈과 몸이 무겁지만, 따스한 햇살아래 걷고싶다는 일념으로 저를 다독이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습니다. 자는 동안 굳어진 몸을 풀려고 기지개를 켜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어제 새벽1시쯔
   음에 잠들때까지만 해도 텅비어있던 침대들이 초췌한 얼굴을 한 외국인들로 매워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들이 입던 옷가지들은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져 있었습니다.

   그들의 달콤한 늦잠을 방해하기 싫었기에 조용히 옷을 챙겨입고 세면도구를 주섬주섬 챙겨나왔습니다.
   세면장으로 가 간단히 얼굴을 씻고 세면도구를 내자리에 다시 놓아둔 후 카메라와 가이드북, 기타잡물건
   이 들어있는 작은가방을 매고 호스텔을 나섰습니다.



                                                               포르토 구시가지의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대성당


                                                                       

                                                    대성당 앞에서 바라보는 포르투 전경


                                                    대성당이 자리잡고 있는 언덕의 아래마을


  
 

   사진을 찍게 만드는 포르투의 건물들은 대부분 페인트가 벗겨져있고, 묵은 때와 이끼가 벽과 틈 사이사이
    에 끼여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거부감이 들지않고, 오히려 손을 가져다 만지고, 두눈으로 자세히 쳐다보
    게끔 이끕니다. 지중해의 태양처럼 타는 듯한 붉은빛깔의 지붕과 수백년을 지탱해온 외벽에서는 운치가
    느껴집니다.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포르투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제대로 염장을 지르고 있네요 ^^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든 시티투어버스가 운행중에 있습니다.
표는 매표소나 버스기사에게서 직접 구매할수 있는데, 꼭 한번쯤은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여행시작전 이걸 타고 도시 이곳저곳을 돌며 대략적인 위치도 알수있고,
더운 여름날 혹은 오랜시간을 걸어 피곤해진 몸을 쉬어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동루이스 1세 다리와 빌라 노바 데 가이아 지역

                                                   동루이스 1세 다리 위에서 바라본 포르투

                                        동 루이스 1세 다리 위를 지나는 경전차와 빌라 노바 데 가이아 지역



   도루강 위에 포르투(Porto)지역과 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la Nova de Gaia)지역을 잇는 다리는 다섯개가 
   있습니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동 루이스 1세 다리(Ponte de D.Luis Ⅰ)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디자인한 건축가 에펠(Eiffel)의 제자, 테오필 세이리그가 설계
   했습니다. 다리를 유심히 보면 에펠탑처럼 촘촘한 철골구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서
   이 다리는 복층구조로 되어있는데, 위로는 경전차가 아래로는 차량들이 다닙니다.

 


                                                             포르투 전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인 전망대
  

                                                 빌라 노바 데 가이아에서 바라본 포르투와 동 루이스 1세다리

                                                                                    가슴이 확 트이는 포르투 전경 







                                                                    
Posted by 로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포르투갈에 마지막 가본 것이 2002년 유럽 기자들 초청해 기아자동차 신차 시승회를 한 때었네요.
    덕분에 리스본과 포르투갈 최 서단 (지명 잊었음) 덩대가 있는 곳 등등 이곳 저곳을 짧게나마 봤지만 그때의 인상이 참 좋았다는...

    2010.06.21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야~ 사진 잘 찍으시네요^^ 저랑 비슷한 계절에 다녀오셨나봐요-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2010.06.21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안녕하세요! 로미님! 우왓 동 루이스 1세 다리가 아찔하게 느껴집니다. 무섭지 않으셨나요? 폭도 좁은 것 같은데,,, 덜덜덜이네요~
    특히 "동루이스 1세 다리 위에서 바라본 포르투" 사진은 그 높이감이 느껴져서 아찔해요^^

    2010.06.21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염장샷~ㅋㅋㅋ
    좋은 사진 구경하고 갑니다.
    저도 언제 기회되면 포르투칼 한번 가보고 싶네요..

    2010.06.21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도루강..은 마치 다뉴브강 분위기가 난다는.....
    포루투갈...역시 멋지네요~^^

    2010.06.21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포르투..좀 위험하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니 확 땡기네요~필름에 담아주면 매력적으로 나올 동네같아요.

    2010.06.21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시원시원합니다.
    포르투~ 기억해두어야겠어요.
    언젠가 밟아볼 여행지로.... 말이죠.

    2011.02.01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