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econd travel/12 Swiss2012. 8. 30. 19:00




스위스에 오고 싶었던 이유,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알프스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스위스를 처음 알게된 때는, 기억해내기 그리 어렵지 않다.

네덜란드는 “플란더스의 개”를 통해 스위스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통해







동화 속 스위스 모습은, 초록빛 산 뒤로 하얀 눈이 덮인 산등성이, 선명한 초록색 잔디가 펼쳐져있고

그 위로 작은 통나무집들이 듬성듬성 지어져 있다.

그리고 양과 소, 양치기 소년이 파란하늘 아래 사이좋게 어울러져있다. 








눈앞에 펼져진 것은 동화 속 그대로 였다. 

산 이곳저곳을 연결하는 기차와 비교적 현대식건물을 제외하곤.

덜컹덜컹거리는 산악열차를 타고 얼마나 달렸을까, 어느덧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융프라오후 역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느껴졌던 것은 한기. 바로 가방속에서 외투를 꺼내입었다.











하얗디 하얀 눈, 듬성듬성 보이는 검은 바위들.  그리고 저 멀리보이는 초록빛의 산들.

절로 경탄이 나왔다. 맨손으로 바닥에 쌓인 눈을 긁어잡아 뭉쳐보기도 하고

신발을 신은 발로 눈의 촉감을 느껴보려 쾅쾅 밝아도보고 차보기도 했다.








융프라오후 여행후 잊지못하는 또하나의 경험. 라면!

이곳을 여행한 한국인들은 이 곳에서 먹은 라면은 세상에서 최고의 별미였다고 찬탄을 했었다.

한국돈으로 약 8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라면을 산뒤 테라스로 향했다.

눈앞에 펼쳐진 하얀눈세상을 바라보며,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라면을 호호불며 먹었던 그기억. 

정말 맛있었다. 

지금껏 먹어본 어느 음식보다 단연 최고였다. 








멋진 하루였다. 흠 판타스틱했던 하루였다라고 표현하는게 맞는 것 같다. 

사실, 아침 일찍 표를 구매할 당시 가지고 간 카드 3개가 다 먹통이 되어버렸다.

그 뒤 1시간 동안 부모님과 은행원과 이리저리 연락하며 ATM기에서 모자라는 돈만큼 뽑아내 가까스로 열차에 오를 수 있었다.

운이 더 안 좋아졌다면, 입구까지 와서 다시 마을로 돌아갈뻔했었으니.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세어버렸다. 

어쨋든 스위스에서의 여행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Posted by 로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우와 사진만 봐도 융푸라우에 간 느낌이에요. 더운 데 눈 보니까 눈이 시원해지네요.

    2012.08.30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풍경이 시원시원하네요ㅎㅎ

    유럽이라..

    2012.08.30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풍경 정말 좋네요! 보기만 해도 알프스의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거 같네요^^

    2012.08.30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운 좋게 경치를 보셨군요 ㅠ 저는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만 자욱해서 아무것도 못 봤어여 ㅠㅠ 일년중 맑은 날이 30%라던데 정말 행운아이신가봐요!

    2012.08.31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