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하면 딱 떠오르는 것, “기네스”


더블린에 온이유가 기네스 하나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수능공부 당시, 첫번째로 접한 유럽맥주가 기네스다. 고를 당시엔 딱히 별 이유가 없었다. 

그냥 검은색 캔이 내 눈길을 끌었기에 골랐었다. 

캬~ 목넘김이 예술이었다. 그전엔 국내맥주와 일본맥주만 마셨는데, 이것을 마신후 

“아, 유럽에 가야겠구나.” 라고 마음에 먹게 만들었다.







호스텔 첫날, 런던에서 여행온 또래와 이야기를 텄다.

딱봐도 유별나게 보이는 친구,

“Hey, dude, What’s up? you have any plan?” 

뭐 격식 그런 건 없었다. 우린 수초만에 그냥 편한친구처럼 지내기 시작했다.


그와 난, 시간도 다른곳 가기엔 어중간해, 그냥 기네스 박물관에만 가기로 마음먹었다.

돌이켜보면 그와 나의 하루여행은 맥주로 시작해 맥주로 끝났다.

박물관 가는길에 펍에 들러 맥주를 들이키며, 또 길가다 시시껄껄한 농담과 욕이나 하며 이단아처럼 놀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 친구보다 더 똘끼충만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







기네스 공장. 지금은 그저 박물관으로 이용되며 더이상 메인공장으로 이용되지 않는다. 

그저 관광객을 위해 조금씩만 만들고 있다. 

입장료는 10유로 내외로 꽤나 비싼편이지만, 기네스 1파인트와 쿼터파인트를 공짜로 마실수있는 쿠폰을 주고, 

꼭대기에서 도시전경을 볼수있는 기회를 주기에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다.







본고장에 와서 기네스전용텀블러에 따라 마시니,  정말 예술이었다.

지금까지도 기네스만큼 목넘김이 좋은 맥주를 마셔본 적이 “거의” 없다.

“거의”에 부호를 붙힌 이유는, 벨기에 맥주도 정말 괜찮았기 때문이다. 

하긴 아직 독일, 벨기에를 제외한 헝가리, 체코 등등 맥주의 고장 여행을 시작안했으니, 이 말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더블린 3일동안, 여러 군데를 다니며, 펍도 꽤 다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런던가이와 함께 기네스맥주공장에 간 것! 살짝 그가 그립다.  

Posted by 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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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런던가이는 사진을 봐도 웬지 노홍철인데
    진짜 dol + i 끼가 다분하다고 하니 재미있네요. ㅋㅋ

    2012.09.06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