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첫 여행이 시작되었다.

인천국제공항,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3년전.

진짜 공항이야말로 여행자들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게 하는 곳이다. 

출국장으로 행하는 사람들의 긴장감이 약간 섞인 흥분된 얼굴, 

입국장에서 보이는 고향에 왔다는 무사히 왔다는 안도감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얼굴. 

비행기 탑승전, 라운지 구석에 쭈그려앉아 콘센트에 선을 연결후 랩탑과 폰을 충전하며 여정을 체크했다. 

그리고 몇시간뒤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6월 13일 4:25AM

스탑오버로 3일간 체류한 두바이, 

공항도착 후, 여기 다녀온 사람들이 모두 덥다고들 했는데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공항을 나서자마자,
“흐으읍, 이게 뭐지?”

숨이 탁 막혔다. 겨우 새벽 5시인데... 계기판은 35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집을 나서자마자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들게하는데는 10초면 충분하다.

온몸의 땀구멍이 열리는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중동의 모래바람이 몸에 닿고 까끌거림.

여행하기엔 정말 최악의 나라다. 다행히 호스트의 집의 위치가 좋아 3분이면 매트로역에 닿을 수 있었다. 






버즈두바이, 이건 완공전 이름인데, 현재이름은 기억이 나지않는다.

                                             정말 높다. 그냥 정말 높다. 

                                             이 높은 빌딩의 전면을 찍을려면 카메라를 바닥에 두고 찍어야한다.

                                             10달러인가.. 입장료를 내면 이곳의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다. 

                                             나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당일 그리고 그 다음날 예약이 모두 완료되어 있었다.




두바이몰에 있는 큰 수족관. 두바이몰도 정말 크다. 두바이 모든 것은 정말 다 크다.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이 찾아와도 30도 이하론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기억 하기론, 최저가 34도였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샤워를 해야했다. 

그렇지않으면 땀과 모래 범벅이 된채... 생각도 하기싫다.






6월 16일 7:00AM

3일간의 두바이 여행을 끝내고 더블린행 비행기에 올랐다.

3일 딱 적당했다. 다행히 나의 호스트 집이 참 쾌적하고 에어콘이 있었기에 그간 여행할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매일 녹초가 되어 차가운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언제 또 중동쪽에 와보겠는가.

Posted by 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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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에 두바이 갔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저는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그랬는데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고 다 택시 타고 돌아다니더군요 ㅋㅋ 아랍인데 온통 파키스탄인, 인도인들만 바글대었구요 ㅎㅎㅎ

    2012.10.06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왕 좋겠담요^^

      2012.10.06 21:12 신고 [ ADDR : EDIT/ DEL ]
    • 정확히 알고계시네요
      온통 파키스탄인, 인도인들.
      거리는 차밖에 보이지않고, 간혹 걸어다니느 사람들은 목적지가 다 근거리.
      좋은 경험이었어요. 50도를 넘어가는 도시에서 잠시 여행하고 말이죠 ^^

      2012.10.07 18:01 [ ADDR : EDIT/ DEL ]
  2. 건물들도 수족관도 그야말로 호화롭네요..넘 덥지만 않으면 야경을 천천히 보는것도 멋질것 같네요..

    2012.10.07 0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밤에는 참을 만했어요. 그래도 습도가 낮으니까 말이에요.
      야경, 전 워낙 큰도시와 현대적인빌딩을 혐오하는 사람이라.
      야경은 딱 한번만 보고, 집에서 계속 머물렀어요 ^^

      2012.10.07 18:02 [ ADDR : EDIT/ DEL ]
  3. 겨울에 가도 이렇게 더울까요? 최저가 34도라니 엄두가 안나네요 ㅎㅎ

    2012.10.08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 겨울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날씨도 날씨지만 모래바람이....
      밖에만 다녀오면 바로 몸을 털고 샤워를 해야했어요 : )

      2012.10.09 03:27 [ ADDR : EDIT/ DEL ]
  4. 화려하긴 하지만.. ㅋㅋ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나라는 아닌 듯..
    역시 저는 유럽인가요~ 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구경 잘했어요~ ^^*

    2012.10.28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